치핵의 치료 방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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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핵의 치료 방법에 대하여
입에서 식도, 위, 소장 , 대장을 거쳐 항문으로 내려오는 소화 기관의 벽은 대개 3-4개의 층 구조를 형성합니다.
항문관도 역시 그러한데요.
이 층중에서 점막하층이라고 불리는 층은 인체에서 매우 중요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로 하고 병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항문관에서는 이층에 혈관등이 주로 존재하기 때문에 중요한데
동맥 , 정맥, 모세혈관등의 혈관 구조가 있고 이 혈관들의 혈액 분표 균형이 깨지게 되면
울혈이라는 혈액 정체가 생겨 이로 인하여 우리가 치핵이라고 부르는 질환이 발생합니다.
치핵은 돌출된 혹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치상선 아래쪽을 외치핵, 위쪽을 내치핵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치핵의 치료 방법은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 와 수술적 치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는 약물, 좌욕, 주사 ,레이져 등을 이용한 치료가 있으며
수술적 치료는 치핵 절제술, 원형문합기를 이용한 치핵 수술이 대표적입니다.
보존적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혈관에 생긴 울혈을 해소하는 작용을 해서 늘어난 항문 조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좌욕은 올바른 방법으로 하면 역시 항문 주위의 울혈을 해소하여 순기능을 하게 됩니다.
경화 주사를 이용해서 울혈이 있는 혈관을 손상시키는 방법,
레이져를 이용하여 울혈 조직을 호전 시키는 방법등 다양한 보존적 치료가 있습니다.
다만 보존적 치료의 한계라고 하면 근본적인 치료이기 보다는 일시적인 증상 개선의 효과이고
치료를 중단하면 쉽게 재발이 되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핵의 발생까지 이르는 시간이나 조직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울 것입니다.
주사나 레이져를 이용한 방법의 경우에도 근본적인 치료로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요즈음 흔하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병소를 직접 절제하는 치핵 절제술, 고무 밴드같은 것을 이용하여 치핵 조직을 묶어
탈락을 유도하는 밴드 결찰술 등이 있고 원형문합기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치핵을 원형으로 제거하는 치핵 수술도 있습니다.
치핵 절제술을 병변을 직접 제거 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수술 방법이기도 합니다.
상처를 만들어 열어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이후 통증, 상처 치유에 시간이 걸리는 점,
여러개의 치핵을 제거하는 경우 항문 협착같은 합병증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밴드 결찰술은 말그대로 치핵 조직을 결찰, 즉 묶어버려 묶인 조직의 괴사를 유발하여 탈락 시키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지만 감염과 관련된 합병증의 병발 우려도 있는 치료입니다.
원형문합기를 이용한 치핵 수술은 치상선 상방에 존재하는 내치핵의 발생 부위 항문 쿠션을 제거하는 방법인데
외부로 보이는 개방창이 없어 수술 후 통증이 좀 덜하고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간혹 항문 협착이나 기계적 결함에 의한 출혈등의 합병증도 있을수 있겠습니다.
짧은 글을 통해 치핵의 치료를 모두 설명 드릴 수는 없지만 초기 항문 증상이 있을 때 관리를 충실히 하여야만
수술적 치료까지 필요한 치핵의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 잦은 음주, 과도한 힘주기 , 장시간 앉아 있는 등의 습관이 있다면
변화를 시도해 보시는 것이 중요하겠으며 항문이 불편감을 느낀다면 좌욕을 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외과에 방문하셔서 진단 및 치료를 상의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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