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종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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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종양에 대하여
흔히들 몸에 만져지거나 육안으로 보이는 혹이 있다고 하지요.
겉으로 돌출이 있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안아프기도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짜면 뭔가 나오기도 하고 그런일이 없기도 하지요.
이렇듯 피부종양(피하 종양)은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좁쌀만 하던 것이 점점 자라는 경우, 한 개 있던 것이 몇 개 더 생기는 경우도 외래로 오시는 환자 분들께서 말씀 하시곤 합니다
그렇다면 흔한 피부 종양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표피낭종이라고 부르는 피부종양은 말그대로 물혹의 형태이지요.
실제로 물혹이라기 보다는 걸쭉한 내용물이 관찰되고 콩 비지 같은 형태로 보이며
짜면 악취가 나는 내용물이 삐져 나오는 대표적인 양성 종양입니다.
크기가 1-2mm정도로 작은 경우에는 여드름 짜듯이 꾹 짜내면 치료가 되기도 하지만 크기가 5mm이상 커진다면
집에서 짜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간혹 곪아서 농양을 형성하기도 하기 때문에
5mm이상되는 결절이 만져지고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다면 외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표피낭종은 피지낭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지방종 이라고 부르는 양성 종양 인데요.
지방종은 대게 표피낭보다는 깊은 층에 위치하기 때문에 짜내거나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닙니다.
간혹 마사지나 목욕탕에서 세신을 하시던 분들이 발견해주어 내원하시는 경우도 흔하게 있습니다.
지방종은 대개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으나 크기가 커지고, 육안적으로 돌출이 보이는 경우가 있어 미용상 문제가 되기도 하지요.
지방종의 치료도 역시 외과적 절제가 되겠습니다.
초음파 검사등을 이용해서 확인한 후 위치, 깊이 등을 파악하고 대부분은 국소 마취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겠습니다.
드물게 10cm 이상 커지는 지방종도 있고 그러한 경우에는 국소마취로 제거가 어렵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결절종이라고 하는 양성 종양이 있습니다.
결절종은 주로 인대, 힘줄 등이 위치하는 관절 부위에서 발견되는데
이 역시도 통증은 유발하기도하고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목의 등쪽, 발등 부위 등 자주 사용하는 부위에 발생하고 무거운 웍을 다루는 요리사나
반복적인 관절을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결절종의 경우에는 일을 쉬면 좀 작아졌다가 다시 일을 하면 심해지는 경우도 볼수 있습니다.
결절종의 치료는 흡인하여 내용물을 제거한 후 해당 부위를 쉬게 해주기도 하지만,
단순 흡인만 하는 경우에는 재발이 흔하므로 결절종의 경우에도 수술적 제거가 근본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쪽으로 노출되는 큰 점, 사마귀, 쥐젖 등 다양한 피부 종양들이 존재하고 이러한 질환들 중에서 가끔은 악성 종양
즉,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 비정상적으로 크기가 크거나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외과적 제거를 통해 조직 검사 고려해야 하기도 합니다.
피부 및 피부 밑 조직(피하 조직)에 생기는 다양한 종양, 결절들은 대부분의 경우 큰 불편함이 없지만
점진적인 크기 증가, 통증의 발생 , 심리적 불안감 들이 있을 때에는 수술적 제거를 고려해 보심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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