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에 대하여
본문
하지 정맥류에 대하여
요즈음 현대인의 생활은 매우 다양해 졌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직업이 주로 앉거나 가만히 서서 하는 일이 많아 지다 보니
최근 들어 하지 정맥 질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진 것 같습니다.
도드라지는 실핏줄, 푸르스름하게 지렁이 같은 정맥 돌출, 툭툭 불거져 나오는 혈관 등
육안적인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이유로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과 조금만 대화를 해보면
대다수에서 저림, 쥐남, 뭉침, 냉감, 열감, 통증 등의 증상을 얘기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 보다는 눈에 보이는 소견에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하지 정맥류의 증상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도 있겠습니다.
또한 치료라는 목적으로 ‘육안으로 보이는 핏줄제거’ 는 미용 치료라고 판단되어
여러 가지 경제적인 불편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면담을 통한 증상의 확인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위의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외과(혈관 외과, 흉부외과) 의원을 방문하시어
의사 상담을 받으신 후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초음파 검사 및 치료 과정등이 건강 보험 적용이 안되는 비급여 부분이 많기 때문에
병원 마다 검사비, 치료비가 다 다르고 이로 인해 내원객들에게 오해를 사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미리 이러한 정보를 알고 계신다면 오해로 인해 얼굴 붉히는 일은 줄어 들겠지요.^^
초음파를 통해 망가진 혈관 부위가 확인인 된다면 다음의 치료의 선택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있겠네요.
보존적 치료는 생활 습관 개선(앉아 있거나 서있는 시간 줄이기, 적당한 하지 운동, 꽉 끼는 옷 피하기, 체중 감량, 불필요한 호르몬제 기피) 및
압박 스타킹의 착용, 정맥 순환 개선제의 복용등을 들수 있습니다만 이 방법은 주로 치료라기보다는
증상 악화를 지연 시키로 현재 증상을 일시적으로 호전 시키는 치료기 때문에
이러한 관리에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다른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최근에는 빈도가 많이 줄고는 있지만 그래도 건강 보험의 적용이 가능하여
실손 보험이 없는 분들에게는 유익하면서 장점도 명확합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정맥 발거술, 보행 정맥 절제술, 결찰술 등의 방법을 사용하며 발거술을 혈관을 뽑아내는 치료로,
절제술은 혈관을 제거하는 치료로, 결찰술을 혈관을 묶어 내는 치료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비용이 저렴하고, 원인 병소의 완전 제거가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척추 마취등의 마취가 필요할 수 있고, 절개창이 크게 (1-2cm)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수술 치료로는 열을 이용한 혈관 폐쇄, 생체내에 사용할 수 있는 접착제, 혈관 경화 치료 등의 있습니다.
열을 이용한 혈관 폐쇄는 EVLT(EndoVenous Laser Treatment), RF(RadioFrequency) 등의 치료 방법이 있고
이는 꽤 굵은 혈관 폐쇄에도 유용하게 사용하며 요즈음에는 수술적 치료의 대체로 권유할 정도로 표준 치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고가의 치료이고 열에 의한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생체 접착제는 베나실(cyanoacrylate)이라는 제품이 사용되는데요.
이는 말그대로 망가진 혈관을 접착 물질로 접착시켜 혈관의 폐쇄를 유도하는 치료 방법으로
최근 들어 사용 빈도가 매우 늘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마취가 필요없고 열에 의한 합병증은 없지만 역시 비급여 이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접착 물질에 의한 앨러지 반응이 생기는 등의 단점은 역시 존재합니다.
다음으로 경화제를 사용하는 방법은 클라리 베인이라는 상품명인데요.
이 방법은 고농도의 혈관 경화제를 사용하여 혈관내에 도포하여 혈관의 경화-> 폐쇄를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역시 열에 의한 손상은 없으나 굵은 혈관을 폐쇄하기에는 아직 데이터가 적으며 비급여로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국소적으로 작은 혈관을 폐쇄하는 방법으로는 아주 가느다란 주사기를 이용하여
혈관내 직접 경화제를 주입하는 혈관 경화 요법이라는 치료도 비수술 치료의 대표이지요.
이렇게 짧은 공간에 하지 정맥류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기는 너무 부족합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유익한 소식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리 열심히 움직이세요 ^^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