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부전 vs 하지 정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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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부전 vs 하지 정맥류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치료의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았고,
최근에도 일부 의료인들 사이에서는 논쟁의 여지가 매우 많이 정맥 질환을 다뤄볼까 합니다.
사람의 신체를 구성하는 장기, 조직, 세포들은 혈액으로부터 산소 및 필요한 영양을 공급 받고 다 사용하고 나면
다시 혈액을 심장으로 돌려 보내서 산소와 영양을 다시 채워 전신에 공급하는 일을 평생 반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혈액의 운반 통로가 바로 혈관입니다.
혈관은 동맥, 정맥 , 모세혈관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중에서 정맥이 주인공입니다.
심장에서 하는 펌프질에 의해 이동하는 동맥 혈관은 동맥 경화나 절단 등으로 막히지 않는다면
혈액을 지속적으로 이동 시킬 수 있지만 정맥 혈관의 경우 머리, 상지 쪽은 중력의 영향으로
심장으로 복귀하는 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하지의 혈액은 심장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근육의 수축 이완을 통한 펌프질이 필요합니다.
근육의 펌프질은 심장처럼 평생 쉬지 않고 지속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정맥에 중간 중간 존재하는 밸브(판막) 구조가 있어 수축 시 올라간 혈액이 밑으로 쏟아지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정맥의 판막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거나 혈관 주위의 조직의 압력이 충분치 않다면
밸브는 벌어지게 되고 이는 혈액의 역류(거꾸로 흐르는 현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밸브의 기능 이상이나 벌어짐의 원인은 다양한데요,,,,
유전적으로 정맥 혈관의 취약성이 있거나,
여성, 임신, 직업적인 요인, 생활습관(다리꼬기, 꽉 끼는 옷 입기 등)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이렇게 발생한 것이 하지 정맥 부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하지 정맥류하고 차이는 무었일까요?
그것은 원인과 결과의 관계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하지 정맥 부전에 의해 경과가 진행되어 발생하는 현상,
혈관이 구불 구불 돌출되거나 도드라지는 것을 하지 정맥류라고 하는 것이죠.
불과 십수년전만 해도 하지 정맥 질환은 단순히 하지 혈관 돌출이 되는 질환 정도로만 여겨졌지만
이 병의 원인인 하지 정맥 부전의 개념이 확인되면서 정맥 부전에 의한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고
이 증상에 대한 치료가 요즈음의 치료 경향이 되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산소와 영양분은 다 공급하고 노폐물을 싣고 올라가야 하는 혈액이
정체, 역류가 생기는 것으로 다리 저림, 쥐남, 부음, 냉감, 열감, 감각 이상 등의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육안적으로 돌출되는 혈관이 보이기 전에도 위의 증상들은 발생할 수 있으니
위의 증상들이 있으시다면 혈관 도플러 초음파 등을 통한 진단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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