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정맥류 치료 후 재발이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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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서 혈관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장에서부터 머리, 사지로 동맥혈관이 전신에 혈액 공급을 담당하고 이어지는 모세혈관, 정맥 혈관을 통해서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혈액의 공급은 전신에 빠짐 없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공급이 끝난 후 복귀하는 혈관인 정맥도 역시 매우 복잡한 구조를 형성하게 됩니다.
하지 정맥류라는 질환은 복귀하는 혈액의 역류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역류가 있는 혈관에 대한 폐쇄가
그 치료가 되고 혈관의 폐쇄 이후 정상 기능을 하는 정맥으로의 우회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증상 개선이 이루어 지고 순환이 원활해 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역류가 있는 혈관을 치료하고 나서 재발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초기 치료가 완전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정맥 구조는 위에 언급한 대로 복잡하고 혈관의 직경, 위치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적절한 정도로 치료하는 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열을 이용한 레이져나 고주파의 경우 1-2cm정도의 혈관 치료를 부족하게 하는 것이 재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큰 혈관의 치료 후 적절한 추적 관찰을 통해 치료 부위가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합니다.
또한 초기 치료시에 작은 정맥의 역류가 있는 부분도 국소 치료(경화 주사, 국소 절제)를 통해 충분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진단이 부족했을 수 있습니다.
불편한 증상이 있는 곳만 검사하고 전체 하지 정맥 및 분지에 대한 평가가 부족하게 되어
결국에는 이상 소견의 발견이 완전하지 않다면 치료 후에도 재발의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셋째 치료 방법의 선택이 문제 일 수 있습니다.
하지 정맥류의 치료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열을 이용한 레이져, 고주파,
화학적인 물질을 이용한 베나실, 클라리 베인, 혈관 경화요법등의 치료를 적제 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정맥류의 재발이 아님에도 다른 부위에서 새롭게 정맥 역류가 발생하는 것도 재발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다른 병원에서의 치료에 대해 듣게 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대부분 부정적인 내용이고 불신이 가득한 내용입니다.
저희 클리닉을 방문했던 분들도 다른 병원에 가게 되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정맥은 매우 복잡하고 없던 혈관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때에 따라 교통 정맥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맥류의 치료는 단 한번의 치료로 100% 재발을 없애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증상의 재발이 의심될 때는 재발에 대한 불안 보다는 재평가를 통한 이상 소견의 발견 및 기존 치료 부위에 대한
확인이 꼭 필요하고 지속적인 추적 관찰을 통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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