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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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이란?
일반적으로 항문의 증상으로 ‘처 치질이 있어요’ 하는 내원객등의 대다수는 치핵이라는 질환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표현으로 치질이라고 하면 항문관 및 항문주위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칭한다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치질의 종류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먼저 서두에 언급한 치핵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치핵은 항문관의 조직이 울혈, 팽대 되어 돌출, 출혈, 통증 등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치핵은 내치핵 , 외치핵으로 구분하며 각각의 경우에서도 돌출 , 출혈, 혈전 형성등에 따라 분류하기로 합니다.
다른 분류로 1,2,3,4도 치핵으로 등급을 나누기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1,2도 치핵은 스스로 관리가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3,4도 치핵의 경우에는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고 간혹 수술적 치료를 요하기도 하지요
10명의 치핵 환자가 내원하면 일반적으로 제 경험상 1-2명 정도는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치루라는 질환입니다.
치루는 항문 및 항문관에 누공, 즉 터널같은 길이 생기는 질환인데
이는 항문관 주위의 점액을 분비하는 샘의 반복적인 염증에 의해 발생합니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분들(대형 차량, 택시 운전, 프로 게이머, 사무직종)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습니다.
장시간 앉아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중간 중간 환기(바람을 쐬주세요)할 수 있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치루는 대체로 항문 주위 농양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요합니다.
항문주위 농양은 치루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발생하는 위치도 당연히 같은데요.
급성 항문 농양의 경우는 심한 통증, 발열, 파열을 일으킬 수 있어 이 경우에서 수술적 조치를 요합니다.
치루하고는 연장선에서 생각하면 됩니다.
또 매우 흔한 치열(항문 열구) 의 경우는 항문이 찢어진다는 표현이 이해하기 쉬울 텐데요.
심한 통증 및 항문 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발생할 경우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으니
초기 발견 후 관리하면 치료가 어렵지는 않으니 조기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 항문 열구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만성화 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그 외에서 항문에 생기는 항문 가려움, 곤지름(콘딜로마), 항문용종, 항문 종양. 피부 꼬리(췌피), 항문 직장 탈출 등 다양한 치질이 있겠습니다.
치질이라는 병이 생각보다 다양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각각 관리나 발견시 조치가 다르니 스스로 해결이 안되는 상황을 길게 끌지 않는 것이
항문 질환의 치료나 예후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배변 습관의 조절이나 적당한 운동, 식습관의 조절로 항문 건강을 유지하도록 신경 쓰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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